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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책

건축가의 공간 일기

by e-pd 202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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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공간 일기 | 조성익 - 교보문고

건축가의 공간 일기 | 인생 공간은 어디에나 있다,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뿐. 도시의 일상을 여행하는 ‘공간 여행자’를 위한 책주말마다 친구와 핫플순례를 했는데 나중에 기억나는 곳은 없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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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엔트러사이트
밝은 공간과 빛, 나무, 조용함, 한가로운 분위기가 바쁜 도시의 공간에서 
시간이 느리게 가는 다른 세상의 공간처럼 느끼게한다.

 

TRU 건축사무실

공간과 공간을 잇는 손잡이가 재미있는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서교동 마덜스 가든

숲에 둘러쌓인 작은 동화의 나라에 온 것같은 느낌을 준다.

 

 

 

 

망원 시장

북적북적함이 느껴진다. 제철과일이 여름임을 말해주는 듯하다

 

 

 

양화진 선교사 묘원

공간이 주는 조용함. 경건한 마음이 들게한다.

 

 

서교동 성당

독특한 지붕이 시선을 잡아당긴다. 마치 한옥을 바라보는 것 같다

 

 

연희동 포셋

아날로그 감성의 엽서. 과거의 나를 부르는 듯한 향수가 생긴다.

 

 

감상평

공간은 사람의 감정과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삶 속에서 만나는 공간을 통해 통찰과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예로부터 ‘풍수지리’라 하여, 공간은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졌다. 
좋은 장소가 주는 힘이 그만큼 크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인생 공간’을 발견하라고 말한다. 
마치 ‘인생 맛집’을 찾듯, 인생에서 정말 좋아하는 공간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그는 테마에 맞춰 해외의 공간을 소개하기도 하지만, 국내의 공간도 같이 소개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책에서 소개한 국내 공간 대부분이 저자의 일상 반경 안에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일상 속 공간에 귀를 기울이고, 오감을 활용해 자신만의 공간을 발견해 나간다고 한다.

공간은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느린 공간’과 ‘규모의 공간’을 통해 위로와 통찰을 얻기도 하고, 
묘지나 시장의 경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한다. 때로는 공간을 통해 연대감을 느끼기도 한다.

나 역시 저자가 추천한 장소를 직접 찾아가 보며, 그 속에서 저자의 취향을 엿볼 수 있었다. 
작가의 인생 공간은 그의 삶이 많이 투영된 곳이거나, 그곳에서 ‘살아있음’을 깊이 느낀 장소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는 다양한 경로로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일상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며 영감을 얻기 때문이다. 

저자처럼 ‘인생 공간’이 많지는 않지만, 나의 인생공간을 앞으로 더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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