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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다한거

OKKY 2019 송년회 후기

by e-pd 2019. 12. 6.

 

 어느새 연말이다. 연초부터 바쁘게 다녔는데 정말 순식간에 1년이 끝난것같다. 연말이고 OKKY에서 송년회가 열려서 다녀왔다.

OKKY는 한국의 유명한 개발자 사이트이고, 평소에도 OKKY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하나의 조직이나, 특히 회사에서 계속 일하다보면 한가지 방식이나 한가지 생각에 얽메이곤 한다. 그래서 다양한 조직,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의견을 나누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 속에서 새롭게 알게되는것들이 생기거나, 말을 하다보면 고민거리들이 풀리기도 한다.  내가 자주 스터디외에 개발자 모임에 나가는 이유이다.

 

송년회에 비개발자나 취준생도 오기는 했지만, 시니어 개발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개발자의)사는 이야기'가 당연히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나같은 사회 초년생의 사는 이야기와 IT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는 다를 거라 생각한다.

 

 나의 첫 회사를 생각해보면 나이 많은 회사의 개발자들이 모이면 주로 이야기가 언제 개발 그만둘지, 관리 역할의 이야기가 많았다. 개발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선배 개발자들의 커리어 종료선언이 별로 즐겁지 않았다. 사실 그분들의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다. 마흔이면 개발을 그만둬야할 고민인걸까...

 

 OKKY 모임에서 시니어 개발자들은 정말 즐겁게 개발하시는 것같아 보였다. 코딩이야기를 하면 즐거워했고, 아직도 꾸준히 개발을 손에 놓고 있지않다고 많이들 말씀하셨다. 요즘에는 백발 코딩을 하는 시대가 되는 것같다. 다른 직업에 비하면 IT는 새로운 편이다. 계속 변화하고 있고 인식도 많이 변하고 있다. 참석자분중에 '나중에 개발자하다가 치킨을 튀긴다던데요?' 라는 질문에 '여기 개발자들 치킨 안튀기고, 치킨 먹고있어요'에 다들 빵터졌다 ㅋㅋ

 

 

집에 오면서 꾸준함, 직업으로서의 개발자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내년에도 또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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