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밍 후기

 

이벤트 스토밍은 도메인에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서 도메인 이벤트를 바탕으로 도메인을 파악하기 위한 워크샵입니다.

진행을 위해서 포스트잇을 사용합니다. 이벤트 스토밍을 하는 방법은 온라인에서 공개된 영상들을 바탕으로 저희 회사

업무에 적용해보았습니다.

 

지금 회사는 규모가 커져서 MSA로 전환 하고 있는 도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DDD에 관심을 갖게 되고 마침 기회가 

되어 이벤트 스토밍을 해보았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사람들이 온라인 협업툴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출근한 직원들과 펜과 포스트잇을 사용하여 도메인 이벤트들을 적고 

붙여나갔습니다. 다양한 색의 포스트잇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다들 처음 접하는 워크샵이고 포스트잇은 주황색으로 통일했습니다. 

 

오늘 느낀 점들입니다. 저희 회사가 문서화가 철저한 편은 아닙니다. 스타트업이다보니 사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도메인을 알고 있는 사람의 지식이 많이 퍼져있지는 않았습니다. 다양한 예제를 해보는 것도 좋지만 저희 회사 도메인을 이벤트 스토밍하면서 각 구성원들이 알고있는 지식들을 끌어낸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우리 회사에 이런 것이 있는 지 몰랐다면서 말한 직원도 있었습니다.

 

이벤트 스토밍을 통해 포스트잇을 시간 순서대로 붙이고 또 모아보면서 모호했던 저희 회사의 도메인의 윤곽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워크샵에서 공감을 한 것은 도메인 전문가와 협조입니다. 저희 회사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많은 용어를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특별 할인을 심쿵 할인으로 표현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구성원간에 소통이 어려움을 평소에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스티커를 붙이면서 서로가 같은 개념을 다양한 용어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파트장 주도아래 현업의 도메인 전문가와 참가하여 이벤트 스토밍을 추가적으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회사 업무로 이벤트 스토밍을 하니, 도메인 지식을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